"아기와 함께 사랑 나눠요"

"아기와 함께 사랑 나눠요"

최정호 기자
2006.11.27 11:01

[머투초대석] 보령메디앙스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조생현 보령메디앙스 대표는 마음 한 구석에 빚이 있다. 아기들로부터 돈을 버는 회사의 대표이기에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해외 입양길에 오르는 아기들을 보면 맘이 편치 않은 것이다. 올해 초에는 입양가는 아기들이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지내는 곳을 조금이나마 꾸며주고 싶어 홀트아동복지회관에 아기방을 새로 꾸미기도 했다.

"우리와 피 한방울도 안 섞인 홀트가(家) 사람들이 우리 아기들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 뿐입니다. 이들에게 우리도 조금이나마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보령메디앙스(1,656원 ▼64 -3.72%)는 국내 입양에도 앞장서고 있다. 우리가 낳은 아기를 우리가 책임져야 한다는 마음에서다. 이를 위해 홀트아동복지회와 손잡고 육아용품 지원 등 국내 입양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또 구순열이나 구개열 등 선천성 기형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해 특수 젖꼭지를 무료로 배포하는 사업도 꾸준히 계속하고 있다.

최근 출간한 '아이맘 가이드북 베트남어 편'에서도 아기들에게 감사하는 보령메디앙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모든 내용을 월령별, 주제별로 소개해 매년 12만부 이상씩 나가는 엄마들의 필수 지침서 '아이맘 가이드북'을 베트남어로 만든 이 책은 한국에 시집온 '코시안'을 위한 것이다.

점차 늘어나는 외국인 신부들 중에서도 가장 많은 베트남 신부들이 낯선 환경에서 겪게 되는 임산과 출산에 대한 두려움과 문화적 충격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조 대표는 "아이맘 가이드북은 우리나라 엄마들의 임신출산 과정을 돕는 대표적인 지침서"라며 "우리나라의 소중한 동반자가 된 베트남 신부들이 한 아이의 엄마가 되는 낯설고 힘든 과정이 조금은 수월해지도록 돕고자 번역본을 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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