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대비 기준으로 32년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PPI가 전월대비 2.0% 상승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0.5%)를 크게 상회한 수치로 1974년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PPI는 9월(-1.3%), 10월(-1.6%) 하락세를 보이다가 3개월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PPI도 0.2% 오를 것이라는 시장 전망과 달리, 1.3%나 상승했다. 근원 PPI는 1980년 7월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지난 15일 발표된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제로'(0)로 예상(0.2%)보다 낮아 물가 우려가 잦아들었지만 이번 발표로 다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게 됐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인플레이션 위험을 강조하며 여전히 경제 성장에 위협이 된다는 시각을 유지할만 했다는 평가다.
올해 1~11월 PPI 상승률은 연율기준 0.3%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5.3%보다는 훨씬 양호하다. 1~11월 근원 PPI 상승률은 2%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보다 나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