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권리 확보…매수차익잔고 청산?

배당권리 확보…매수차익잔고 청산?

유일한 기자
2006.12.27 08:49

26일 기준 매수차익거래잔고는 704억원 증가한 4조4232억원을 기록했다. 배당수요, 선물 초강세 등이 맞물리며 5일째 증가했다. 지난 7일의 사상최고치마저 갈아치웠다. 매도차익잔고는 3억원 줄어든 677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상최고의 매수차익잔고는 배당받을 권리를 확보했다고 당장 청산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증시 움직임을 제한하는 수급부담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규모다. 이제 관건은 시장베이시스 움직임이다.

서동필 한국증권 연구원은 "배당락이 발생하면 이론적으로 지수는 빠지고 선물 가격은 영향이 없어 베이시스의 콘탱고 수준이 더 큰 (+) 값을 갖게 된다. 베이시스는 2.5포인트 이상에서 형성될 것으로 추산된다"며 "그러나 최근 유입된 자금은 베이시스 강세를 이용해 유입된 자금이기 때문에 베이시스 1.5포인트 수준부터 프로그램매도가 본격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동시만기 이후 콘탱고를 기록했던 베이시스 상황을 감안한다면 배당락 이후 초기 베이시스는 2포인트 이상의 콘탱고가 예상된다"며 "연말 배당락 이후에도 베이시스 악화에 따른 매수차익잔고의 청산이 본격화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청산은 컨버젼을 통해 옵션과 연계된 차익거래로 전환된 물량을 중심으로 1월 만기 전후로 집중될 것이라고 보았다.

매수차익잔고 청산이 이뤄지면 지수관련 대형주에 불리한 수급 환경이 조성된다. 이제까지는 이들 대형주에 유리한 국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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