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보 불똥 튈라, "우린 작전 아니예요"(종합)

루보 불똥 튈라, "우린 작전 아니예요"(종합)

전혜영 기자
2007.04.18 15:34

한텔·아이콜스·시그마컴, "주가조작 무관" 해명 불구 급락

루보의 주가조작 파문으로 최근 뚜렷한 이유없이 급등했던 종목들이 대거 급락하자 '작전주'가 아니라고 직접 해명에 나서는 기업이 잇따르고 있다.

WLL(무선전화) 단말기 제조업체인한텔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루보 주가조작 사건에 관련됐다는 루머로 인해 회사의 영업은 물론 주주들에게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와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윤성진 한텔 대표이사는 "지난 3월말까지 인도, 베트남, 네팔 등 CDMA WLL 사업분야에서 확정된 수주액이 이미 지난해 매출을 넘어섰다"며 "해외에서 적극적으로 중계기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 2월 유상증자를 단행, 124억원의 운영자금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루보의 주가조작 사건에 관련됐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향후 이번 루머로 회사 영업과 주주들에게 피해가 있을 시 모든 법적인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잇단 인수합병(M&A) 급등을 거듭했던아이콜스는 최대주주 겸 대표이사가 장내에서 지분을 추가 매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관련 루머를 부인하고 있다.

아이콜스 이날 최대주주인 박권,이승훈 각자대표가 장내매수를 통해 각각 9만8800주, 4만9000주를 추가 매수했다고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매수단가는 주당 2만50원이며, 취득 목적은 주가안정이다.

이승훈 아이콜스 대표는 "루보의 주가 조작 사건에 아이콜스가 관계됐다는 루머로 인한 피해에 대한 최대주주의 책임경영 및 주가안정의 일환으로 지분을 추가 취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컴퓨터그래픽카드 제조업체시그마컴도 "루보와 함께 '묻지마 급등주'로 묶인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시그마컴 관계자는 "최근 중국 북경에 신화통신의 옥외 LED전광판 사업 양해각서(MOU) 체결 후 북경에서 계약을 맺고 사무실을 확정 하는 등 조인트벤처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라며 "베트남에 골프빌리지 사업 MOU를 곧 체결할 예정이며, 본계약도 준비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호재가 이어지면서 사업 성과도 좋은 점이 주가에 반영됐다고 생각한다"며 "1분기 실적도 감사가 끝나는 대로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 종목은 해당 회사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급락을 면치 못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한텔은 전날 대비 330원(14.70%) 하락한 19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콜스와 시그마컴도 나란히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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