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로 자급유입 계속될 것"

"주식형펀드로 자급유입 계속될 것"

김동하 기자
2007.06.17 15:12

한국銀 느슨한 통화정책으로 유동성 지속... 모간스탠리 전망

"투자대안이 없다. 한국에서는 주식형 펀드로의 자급유입이 계속될 것이다."

모간스탠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의 느슨한 통화정책으로 인해 유동성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뚜렷한 다른 투자대안이 없는 만큼,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간스탠리는 한국에서 주식형 펀드, 특히 해외펀드로의 이탈이 강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당분간 이같은 쏠림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해외로의 자금이탈이 급격히 이뤄지고 있는 이유는 정부의 해외펀드 비과세 등 정부의 해외펀드 우호적인 정책과 원화강세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해외펀드 비과세는 역외펀드로의 자금유입을 정체시키는 반면, 국내에 설정된 해외펀드의 가파른 자급유입을 유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모간스탠리는 "5월에도 해외펀드로의 강한 이탈은 지속됐다"며 "한국은행이 정책금리를 4.5%로 동결하면서 시장 유동성이 확대됐고, 이는 주식으로의 자금유입을 원활하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모간스탠리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4월에는 주식형 펀드로부터 5090억원의 자금유출이 있었지만, 5월에는 주식형 펀드로 4조3000억원이 흘러들어왔다. 반대로 채권형 펀드는 5월 9360억원 감소하면서 총 46조7000억원으로 줄었다. 4월에는 채권형펀드로 1조9000억원이 순유입됐다.

5월에는 기관이 967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개인들이 각각 1740억원과 737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이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했다.

외인은 5월까지 3조1000억원가량을 순매수했고, 개인 코스피시장에서만 1조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5월 코스닥시장에서는 외인만이 순매수세를 기록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국내기관이 IT와 은행주를 매도하고 철장,기계,통신주를 매수했지만, 외인들은 IT와 은행주를 순매수하고 도·소매주를 대량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들도 외국인과 마찬가지로 IT주는 매수했지만, 증권주는 많이 내다판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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