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SKT 기자간담회 "하나로텔 인수 계획없다"
김신배SK텔레콤(87,800원 ▼600 -0.68%)사장은 통신업체들의 결합상품 출시가 이동전화 요금인하를 견인하는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사장은 2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가계의 통신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이는 최근 각종 시민단체 및 정치권을 중심으로 이동통신 요금 인하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김 사장은 "통신 요금은 가입비, 기본료 등 개별적인 것을 볼 게 아니라 전체적인 요금을 수준을 봐야 한다"며 "우리나라 요금 수준은 높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또한 "이번 결합상품 출시 등을 통해 고객들이 요금 인하 효과를 얻었다"며 "앞으로 결합상품 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혜택을 얻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SK텔레콤은 이날 대형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와 제휴해 7월 중 이동통신과 초고속 인터넷을 묶은 상품을 출시하는 등 총 3개 결합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티브로드, 씨엔엠, CJ케이블넷 등 MSO 3사의 초고속인터넷과 자사 `투게더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상품별로 15% 수준의 요금 인하 혜택을 제공하는 결합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김 사장은 "초기에는 대형 MSO중심으로 제휴를 하고 추후 대상 사업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객의 수용도를 고려해 디지털 케이블 TV 등 방송을 포함한 상품과 인터넷 전화(VoIP) 등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한편 3세대(3G) 전략과 관련해 김 사장은 "현재 3G 특화 서비스는 영상전화 한가지 뿐인데다 단말기 라인업도 탄탄하지 않고 통화품질 역시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기술 수준을 EVDO 수준으로 끌어올린 이후 3G를 강화하는 것이 고객입장에서 바람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3G 서비스를 본격화할 여러 제반 여건이 갖춰지는 시기를 기다려 왔고 하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최근 제기되고 있는 SK텔레콤의 리비전A 상용화와 관련해서는 "기술이 어느쪽으로 진화할 지 모르고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기호도 있어 리비전A에 대한 연구개발(R&D)는 계속하고 있다"며 "하지만 리비전A 상용화 여부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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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LG텔레콤의 SK텔레콤 800㎒ 기지국 로밍에 대해서는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장에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하나로텔레콤 인수설과 관련해서는 "하나로텔레콤 인수 계획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해외 사업 부문에 대해서는 "올 하반기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사장은 "지난 4월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한국 방문 이후 중국 정부의 신뢰가 최고조에 달했다"며 "하반기 이를 활용한 중국 사업을 적극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베트남 S폰 사업의 경우 현재 가입자가 220만을 넘어섰으며 연내 300만 가입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며"미국 힐리오 사업은 단말기 라인업 등을 통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시점에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