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산업(53,100원 ▲2,700 +5.36%)이오양수산(8,240원 ▲100 +1.23%)경영권 인수를 본격화 한다.
사조산업은 25일 오양수산 이사 교체에 관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조산업 관계자는 "오양수산의 9명 이사를 교체하고 김명환 대표를 해임하는 안건을 상정하는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했다"며 "27일까지 이사회에서 의결해달라는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말했다.
사조산업은 오양수산이 임시주총을 거부할 경우 28일 임시주총 소집청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현행법상 10% 이상 주주가 임시주총을 요구하면 해당 회사는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
사조는 고 김성수 회장으로부터 오양수산 지분을 인수하고 장내에서 물량을 추가로 사들여 46.4%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중 김명환 부회장이 상속한 4.7% 지분은 받아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하는데는 아무런 제한이 없다.
사조는 임시주총 소집 요구와 함께 김명환 부회장이 상속받은 지분을 가져오기 위해 법적 조치에 나선다.
사조산업 관계자는 "27일 김 부회장을 상대로 주식처분금지가처분신청을 내고 이와 동시에 주식인도소송도 제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이 우호세력에 상속 지분을 넘겨 경영권 방어에 활용하는 것을 막고 그로부터 주식을 직접 받아내자는 게 사조의 계산이다.
사조산업측은 "김 부회장이 대주주인 사조의 정당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모든 법적 조치를 통해 경영권 획득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