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일 "환율을 그동안 수급대책으로 많이 해왔는데 좀 더 적극적인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단기외화차입 대책과 관련해서는 "규제보다는 차입에 대한 조달 코스트를 높여주는 방향으로 외자 차입을 억제하는 방식을 고려중이다"며 "12일 정례브리핑 때 구체적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이날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경제5단체장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가와 관련해서는 "자영업자에 대해서 유류세 부담이 과중하다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하반기 경제대책에 담겠다"고 밝혔다. 다만 "석유가 한방울도 생산안되는 나라에서 국제유가가 오르는 것만큼의 가격 반영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비정규직 문제로 인한 노사갈등에 대해서는 "개별 건을 말하긴 어렵지만 법과 원칙을 준수하겠다는 정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제단체장들은 "환율이 너무 급속히 절상되는 데 대해서 정부가 좀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유가가 계속 인상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경제계에서 부담이 된다는 뜻을 전했다.
또 중소기업의 경우 "가업상속에 대한 세금 감면 폭을 확대하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건의했고 이에 권 부총리는 "취지에 공감하고 있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