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도 초강세… 삼성주 M&A설에 민감

제일모직도 초강세… 삼성주 M&A설에 민감

유일한 기자
2007.07.13 14:40

삼성전자에 대한 적대적 M&A설 여파로 삼성물산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가운데 삼성의 주요계열사중 하나인제일모직도 상한가에 근접했다. 2시25분 현재가는 13% 상승한 5만5500원.

대주주 지분이 낮은 삼성전자가 외국계헤지펀드로부터 공격당할 수 있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그룹의 지배구조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제일모직 역시 대주주 지분이 절대적으로 매우 낮아 향후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정에서 적지않은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대주주 지분율(자사주 제외)은 삼성카드 4.9%를 비롯 7.39%에 불과하다. 오히려 최대주주는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9.28%에 이른다. 한국운용과 국민연금도 제일모직을 7.94%, 6.28% 보유한 주요주주다.

굳이 30%가 넘는 외국인 주주가 아니라 경우에 따라 이들 기관들 지분만으로도 8%가 안되는 대주주의 경영권이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모건스탠리인베스트먼트도 5.33%를 보유중이다.

시장전문가들은 삼성전자에 대한 적대적 M&A설이 삼성물산 제일모직 등 주요 계열사의 지분관계와 지배구조를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주우식 삼성전자 부사장은 브리핑에서 M&A와 관련 "칼 아이칸 등이 삼성전자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오늘 아침에 신문을 보고 알았다"면서 "만약 적대적 M&A시도를 한다면 이를 저지할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 지금 단계에서는 어떤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지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