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 & Life] 아우디 뉴 S6
"최고의 성능!"
아우디의 뉴 S6는 말 그대로 최고의 달리기 '머신'이었다. 스포츠세단이지만 스포츠카로 불러도 손색없을 정도. 'S'의 의미는 '최고의 성능(Sovereign Performance)'을 뜻한다.
시동을 걸자 일반 세단에선 경험할 수 없는 엔진의 울부짖음이 들린다. 넘쳐나는 힘을 주체하지 못해 토해내는 야수가 포효하는 듯한 소리. 가속 페달을 밟을수록 커지는 이 소리는 귀에 거슬리기는 커녕 매력적이기만 하다.

S6는 A6의 기본 보디라인을 유지하면서도 특유의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개성을 곳곳에서 드러냈다. 아우디의 패밀리 룩인 싱글프레임 그릴에 붙은 S6 엠블럼과 19인치 전용휠, 4개의 머플러 등은 이 차의 고성능을 암시하고 있다.
차량 앞부분 아래 쪽에 위치한 초대형 공기 흡입구와 날카로운 눈매를 빼닮은 제논 헤드라이트는 알루미늄 빛깔의 양쪽 사이드 미러와 어울려 독특한 매력을 뿜어냈다.
전면 공기 흡입구 좌, 우측 위쪽에 각각 5개씩의 LED로 구성돼 있는 LED 주간주행등이 독특하다. 아우디 S6임을 한 눈에 알아보게 한다.
'S'자가 새겨진 천연가죽 핸들은 적당히 작아 운전하기 편했고, 스포츠버킷 형태의 가죽시트는 온몸을 꽉 잡아줬다. 앞좌석은 앞뒤 방향 뿐 아니라 허리 조절까지 가능한 전동식 시트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돼 있어 편리하다.

변속기를 'D(Drive)'에 놓고 가속페달에 힘을 주자 '으르렁'거리며 차량이 앞으로 튀어 나간다. 토요일 오후 꽉 막힌 도로에서도 순간 순간 뉴 S6의 힘이 느껴진다.
뉴 S6의 실력을 제대로 확인하기 위해 차머리를 신공항 고속도로로 돌렸다. 뉴 S6의 명성은 한적하고 잘 닦인 도로에서 유감없이 확인됐다. 속도가 붙을수록 엔진은 잡동작없이 깔끔하게 상승하는 느낌이다.
변속기를 '스포츠모드(S)'로 옮기자 가속 페달의 응답성이 예민해지고 배기음도 보다 강렬해졌다. 밟으면 밟는 대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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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실용영역인 3000~4000rpm 사이에서 최대토크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운전이 더없이 쉽다. 실제 고성능 엔진답게 2단 내에서 시속 100km를 도달할 정도.
시속 240km까지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치고 올라간다. 저 앞에 있던 차들이 순식간에 눈앞으로 다가왔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5.2초.
최고 출력 435마력, 최대 토크 55.1㎏·m를 뿜어내는 5200cc V10 FSI 엔진의 괴력을 실감하는 순간이다.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르망 24시간 경주대회에 6회 출전해 5회나 우승한 바로 그 엔진이다.

급한 코너길에서도 흔들림없이 고속으로 빠져나간다. 아우디만의 4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의 위력이다. S6에 적용된 콰트로는 기본적으로 앞바퀴와 뒷바퀴에 각각 40대 60의 비율로 동력이 배분되도록 설계돼 있어 보다 스포티한 주행을 즐길수 있다.
하지만 주행 중 미끄러운 도로를 만나게 되면 콰트로 시스템은 즉시 기계적으로 반응해 도로 상황에 따라 뒷바퀴에 최고 85%까지 또는 앞바퀴에 최고 65%까지 동력을 배분, 최상의 주행안정성을 제공한다.
판매가격이 1억5590만원(부가세 포함)인 만큼 편의사양도 고급스럽다. 디지털 속도계가 추가된 3.5인치 컬러 디스플레이 운전자 주행 정보 시스템(DIS)을 탑재하고 있다.
또 통합 인포테인먼트 장치 MMI(Multi Media Interface)는 고해상도 7인치 컬러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고속 질주를 위한 차인만큼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아우디 S6에는 앞좌석의 전면부 및 사이드 에어백, 사이드 가드 커튼 헤드 에어백 등이 장착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