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대용량 MLCC 시장, 더욱 확대될 것"

삼성전기 "대용량 MLCC 시장, 더욱 확대될 것"

최종일 기자
2007.07.23 18:49

"하반기 LED BLU 등에 투자 늘릴 것"..2Q 실적발표회서

김홍용삼성전기(434,000원 ▼23,000 -5.03%)상무는 23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서에서 열린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대용량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시장은 앞으로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 상무는 수요 증가의 원인이 "휴대폰, PC, LCD 등에서 수량에 비해 용량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캐파 대응력을 지난해 대비 2-30% 늘리고 있으며 연말 완료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매출 증가와 관련, "삼성전기에서 개발하고 마케팅을 펼치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제품은 대용량, 초고용량 위주"라면서 "지난해와 올 상반기에 전방산업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MLCC의 경우 지난 2분기에 고용량 비중이 65%를 넘어섰으며, 평균 판가가 전분기 대비 6%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 4월부터 3개월 연속 월 매출 400억원을 돌파하는 호조세가 지속됐다.

삼성전기는 하반기 설비투자는 LED BLU 등에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기 상무는 "상반기에 1840억원을 집행했으며 연간 3700억원~3800억원 선이 될 전망"이라며 "상반기에 기판에 40%, MLCC 30%,나머지 카메라모듈 등에 투자했으며, 하반기에는 LED BLU 등에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ED와 관련해서는 "작년대비 올해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내년도 올해보다 그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특히 국내에서는 아파트 조명 등 감성 조명이 중요해 신규 아파트 시장 등도 고려하고 있으며 정부가 추진하는 U-시티 등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카메라 모듈의 경우 해외 고객사의 실적 부진으로 고전했지만 고기능, 고화소 제품 적기 대응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오방원 상무는 "미국 모토롤라의 실적 부진으로 1분기에 영향을 받았다"면서 "1분기 이후 삼성전자 쪽에 매출 비중을 높이고 신규 거래선의 승인 확대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 인기휴대전화 모델에 삼성전기 카메라모듈이 대부분 적용돼, 삼성전자 휴대폰 점유율은 가장 높으며,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오 상무는 이어 "신규쪽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유명한 캐나다의 업체의 승인을 받았으며 미국의 애플사 등에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 두 업체는 승인을 받아 조만간 양산에 들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종혁 전무는 삼성그룹의 구조조정과 관련, "삼성전기는 상기 구조조정 체제가 형성돼 있어 '구조조정을 한다, 안한다'고 말할 수 없다"면서 "올 2분기까지 대형 거래선의 부진 때문에 고생을 했는데 상시 구조조정 시스템이 정착돼 있지 않았다면 적자로 반전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이날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기대비 7.4% 증가한 8214억원, 영업이익은 235% 증가한 2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