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Q 영업익 5728억 "깜짝 실적"

현대차, 2Q 영업익 5728억 "깜짝 실적"

김용관 기자
2007.07.26 14:10

(상보)전년동기비 40%나 증가… 영업이익률 7.1%, 3분기째 상승

현대자동차(509,000원 ▲28,500 +5.93%)가 2/4분기에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26일 여의도 굿모닝신한증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지난 2/4분기에 매출액 8조269억원, 영업이익 57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4.6%, 40.0% 늘어난 수치로, 영업이익은 지난 2004년 2/4분기 이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7.1%로, 지난해 3/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개선돼 환율 하락에 대응력이 크게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2/4분기 판매는 국내 시장에서 신형 아반떼 및 베라크루즈 등의 신차 효과와 그랜저를 중심으로 한 대형 승용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0% 늘어난 45만3259대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속적인 달러화 약세(전년 동기 대비 3.0% 하락)를 유로화 강세(전년 동기 대비 5.0% 상승)가 대부분 상쇄하고, 물량 증가 및 제품믹스 향상으로 전년동기 대비 14.6% 늘어난 8조26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0.0%나 늘어난 5728억원을, 순이익은 23.3% 증가한 9189 억원을 달성했다.

이같은 2분기 실적의 호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전체로 매출액 14조7110억원(내수 6조3712억원, 수출 8조3398억원), 영업이익 8643억원, 경상이익 1조2195억원, 당기순이익 918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측은내수 판매 증가와 판매단가 인상 등 환율 하락 대응 능력이 높아진 것이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영업환경 악화에 대응해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 혁신 노력, 신기술개발과 검증된 품질을 바탕으로 한 고부가 가치 차량 판매 증대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개선된 원가구조와 통합 플랫폼을 바탕으로 각 시장 수요에 맞는 현지 차종을 개발 중"이라며 "유럽형 전략차종인 i30를 시작으로 주요 시장에 현지 모델 출시가 본격화되면 글로벌 판매 증가 및 수익 극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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