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韓 인질 3개 주에 분산"

탈레반 "韓 인질 3개 주에 분산"

박성희 기자
2007.07.29 19:55

탈레반의 한국인 납치 사태가 11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탈레반은 인질 22명이 아프가니스탄 3개 주(州)에 분산, 억류돼 있다고 주장했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29일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와의 전화 통화에서 "한국인 인질들은 아프간 내 3개 주에 분산돼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인 인질은 처음 납치됐던 가즈니주 내 카라바그 인근 지역에 여러 곳으로 나뉘어 억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IP는 그러나 탈레반의 주장대로 실제로 분산돼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마디는 협상이 중단됐다는 보도에 대해선 "협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어떤 결론도 도출되지 못했다"며 이를 부인했다. 또 한국인 인질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AFP통신에 따르면 아마디는 한국인 납치 다음 날 피랍된 독일인 인질에 대해 "건강이 매우 좋지 않다"며 "그러나 석방을 위한 어떤 협상도 이뤄지고 있지 않다. 그는 잊혀졌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