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요원 석방이 인질 구하는 유일한 길"
한국인 22명을 억류중인 무장세력 탈레반이 아프간 정부에 "한국인 인질 석방을 위한 추가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2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탈레반은 인질 석방을 위한 추가 협상은 없으며 수감된 탈레반 무장요원의 석방만이 이번 위기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아프간 정부를 압박했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유수프 모하마드는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인 인질들을 구하는 유일한 길은 감옥에 있는 탈레반 요원들을 풀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수프는 이어 "더 이상의 협상은 필요없다. 이미 아프간 정부에 석방자 명단을 건낸 상태이며 이것이 우리(탈레반)의 주된 요구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는 이 문제를 숙고해야한다. 괜히 무력을 사용하려 한다면 인질들의 목숨을 위태롭게 할뿐이다. 우리는 숨이 끊어질 때까지 저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탈레반 죄수의 석방 마감 시한은 지정하지 않았다.
한편 가즈니 주 관계자는 애초 아프간 정부 협상팀이 탈레반과 28일 추가 협상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치안 문제로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