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중 우리투자證 투자전략팀장
"떨어지는 칼날을 잡지 마라"
황창중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금 시점에서는 투자에 매우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식은 저가에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최근 증시가 극도의 변동성을 갖고 있는 만큼 견뎌야 할 리스크가 크다는 평가다.
황창중 팀장은 "2일 급락의 원인은 재료에 의해서라기보다 악재로 인한 불안심리가 반영된 것"이라며 변동성 확대에 따른 단기 수급 불균형을 원인으로 꼽았다. 심리적인 측면과 수급적인 측면에서 모두 불안정한 상태라는 설명이다.
황 팀장은 "고점 대비 10% 가량 빠졌기 때문에 가격 측면에서는 조정이 마무리 됐지만 지금의 조정이 대외적 조건에서 시작됐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는 서브프라임 문제에 수급 불균형 문제가 부각되면서 하락폭이 심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수가 고점 대비 20~30%씩 지수가 다시 급락하면 얘기치 못한 물량이 나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신용 대출을 통한 주식 투자가 줄긴 했지만 이를 통해 매수한 종목의 주가가 떨어지면 추가 담보에 부담을 느낀 투자자가 주식을 한꺼번에 팔아치울 수도 있고 추가 손실을 막기 위한 로스컷(loss-cut) 시스템으로 물량이 한꺼번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