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중국서 업무제휴 통해 내년 車보험 판매
현대해상(30,850원 ▲350 +1.15%)은 중국 현지법인 출범을 계기로 중국 보험시장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인수 현대해상 중국 현지법인장은 4일 중국 베이징 왕부반도호텔에서 열린 중국 현지법인 출범식 후 기자간담회에서 "2011년 원수보험료 목표를 5억위안으로 잡았다"며 "베이징시 시장점유율의 2%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중 자동차보험이 3억위안, 재산보험·상해보험이 2억위안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5차년도에 현지법인의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특히 현대해상은 내년 상반기에 중국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박 법인장은 "중국은 보험업법상 책임보험을 중국보험사만 취급할 수 있기 때문에 업무제휴 방식으로 자동차보험을 판매할 계획"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보험사와 합작할 것인지 공개할 수는 없지만 여러 방면에서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박 법인장은 이어 "현재 중국에는 현지법인이 베이징에만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상하이 인근의 강소성이나 칭다오가 있는 산동성에 추가로 지점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태창 현대해상 공동대표는 중국 외 다른 지역 진출 계획과 관련 "해외시장 봐가면서 검토할 것"이라며 "당장 어느나라에 진출한다고 말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중국 법인의 증자계획과 관련 서 대표는 "중국 법인이 가장 적은 자금으로 가장 많은 이익을 남기는 것이 좋다고 본다"며 "증자는 때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년전 내인가에서 본인가를 받았지만 많은 노력을 했다"며 "재경부와 금감위의 도움이 컸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이 혼자만 노력한다고 해서 될 문제가 아니다"며 "이번 현대해상의 중국 현지법인 설립은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노력한 표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인수 법인장은 현대자동차와 관련한 전략에 대해 "자동차보험 진출을 검토하게 된 기본적인 이유가 현대차 때문"이라며 "현대차는 2003년부터 판매를 시작해서 4년 연속 많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자동차보험에 진출하면 그쪽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하나의 이점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독자들의 PICK!
박 법인장은 온라인 자동차보험과 관련 "자동차보험은 인프라가 필요한데 보상문제 때문에 베이징 지역에 한해 시작하는 것"이라며 "당분간 확대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