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뱅크·라이프코드·JS픽쳐스
증시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22일 뉴욕증시 급락 여파로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코스닥 중소형주(2.12%↓)도 약세를 보였지만, 이 같은 조정장에서도 이 후보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종목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신천개발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특수건설 8.82%, 이화공영 3.19%, 삼목정공 3.92%, 삼호개발 1.74% 등 '대운하 수혜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장 초반 10%대까지 치솟는 등 강세를 보이다, 장 후반 국내 증시가 낙폭을 회복하자 반대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연초 한나라당 경선으로 시작해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종료 후 시들해지는 듯 했던 '이명박 테마주'는 이제 '입김'만 불어도 급등할 만큼 증시에서 파괴력이 커졌다.
최근 눈에 띄는 종목은 이날 3일째 상한가를 기록한인포뱅크(4,670원 0%)다. 인포뱅크는 한나라당과 메시징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는 이유만으로 18일부터 상한가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JS픽쳐스와라이프코드(53,300원 ▲3,350 +6.71%)는 상장사 대표 및 최대주주 예장자가 이 후보와 한 번 '만났다'는 이유만으로 주가에 힘을 얻은 경우다.
라이프코드는 이노디자인 김영세 대표가 경영권을 인수한다는 소재로 18일부터 상한가 행진을 기록중이다. 게다가 김 대표는 지난 19일 이명박 후보가 서울 평창동에서 문화예술계 전문가들과 마련한 '차 한 잔의 대화' 행사에 참여하면서 이 회사 주가에 더욱 불을 당겼다.
이진석 대표가 드라마제작사 중 유일하게 이날 행사에 참여한 JS픽쳐스 또한 19일 5.86% 상승한 데 이어 이날 140원(9.69%) 오른 1585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명박 후보는 19일 행사에서 "예산 낭비를 뜯어보면 연간 20조원이 넘는다"며 "10%를 줄여 문화예술과 복지에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으나 특정 부문에 대한 지원책은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