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오는 24일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급등하고 있다. 4분기에 전 부문이 장사를 잘 했을 뿐 아니라 LG필립스LCD를 비롯한 전체 지분법평가이익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4일 오후 2시27분 현재LG전자(127,900원 ▲23,900 +22.98%)는 전일대비 5.13% 오른 10만2500원을 기록중이다. 다이와,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창구로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인 3500억원보다 500억원 많은 4000억원으로 집계될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민천홍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4분기 실적은 휴대폰, 가전, PDP 등 전부문에 걸쳐 양호할 것"이라며 "특히 만성적자였던 PDP 32인치의 판매호조로 적자폭이 줄어들어 영업이익 개선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김익상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LG전자는 다른 IT업체 대비 변동성이 적고 포트폴리오가 안정적"이라며 "가전 부문이 강해졌고, 휴대폰 부문에서 수익을 많이 내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적자가 심했던 PDP 부문은 올해 흑자로 돌아설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분법평가이익 증가도 주가 급등 요인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LG필립스LCD의 지분법 평가이익은 4786억원이었으나 올해는 8622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지분법평가이익은 지난해 7600억원에서 올해 9900억원으로 30%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