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00선 붕괴..외인 주식순매도 지속
원/달러환율이 박스권 상단(945원선)을 돌파한 뒤 고점을 높이고 있다. 코스피지수 1700선이 무너지는 등 증시 붕괴 부담감이 이어지고 있다.
달러화는 1시6분 948.1원까지 급등하고 있다. 이틀전 종가(935.7원) 대비 12.4원 오른 것.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도 4500억원이 넘은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전날 1조원을 상회하는 순매도에 이어 11일 연속 대규모 주식순매도 행진이다. 이같은 주식순매도는 환전수요로 작용한다.
증시 붕괴에 따라 투신권의 역헤지 매수세도 가세하고 있다. 해외펀드규모 감소로 인해 기존에 매도헤지했던 부분중 일부를 청산하는 달러매수 거래다.
엔/달러환율은 106.9엔으로 되밀리고 있다. 엔/유로환율은 156.7엔으로 뉴욕종가대비 1엔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증시 급락세와 엔화 강세 상황이 이어지면서 원/달러환율 급등세를 불러내는 상황.
남은 저항선은 지난해 고점인 952.3원이다. 그러나 증시 급락세가 진정될 경우 미달러도 강세를 회복하면서 엔캐리 청산이 중단될 수 있다. 전날 발표된 미국으로의 11월 자금유입 규모가 1400억달러에 달하는 것에 비추어 미달러가 마냥 약세로 치닫지는 못할 수 있다.
서브프라임 위기에 따른 미국 은행권의 손실도 알려진 재료가 될 수 있다.
지난해 8월16일 외국인이 1조원 넘게 주식을 순매도한 뒤 주가가 상승반전한 경험도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