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940원대 유지..투신권 매수

원/달러 940원대 유지..투신권 매수

홍재문 기자
2008.01.17 11:33

주가 급락에 따른 투신권 다이내믹 헤지 재개, 외인 역송금

개장초 연고점을 경신한 뒤 반락세로 돌아서던 원/달러환율이 상승세를 재개하고 있다.

외국인 주식순매도분 커버수요가 유입되는 가운데 최근 증시 급락세로 인해 펀드규모가 줄어든 투신권이 다이내믹 헤지를 위한 달러매수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9시5분 944.8원까지 급등했던 달러화는 주가반등에 따라 10시23분 942.4원으로 저점을 낮췄다. 그러나 11시23분 944.0원으로 재상승한 뒤 11시30분 현재 943.70/10에 호가되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도 2700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11일 연속 대규모 주식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지난해 8월16일 이후 최대규모인 1조원의 주식순매도분에 대한 역송금 매수세가 나오고 있다.

증시 급락세로 인해 해외투자 펀드 규모가 줄어든 투신권은 기존 매도헤지분에 대한 일부 청산용 달러매수에 나서고 있다.

한 딜러는 "투신권이 달러선물 시장에서만 수억달러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에는 달러선물 뿐만 아니라 현물환시장으로도 직접 거래하는 경항이 있다"고 말했다.

개장초 역외매수세가 등장하면서 급등했던 환율은 업체네고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반락전환했다. 그러나 투신권의 매수대응이 시작되면서 박스권 고점(945원)을 재위협하고 있다.

다른 딜러는 "투신사의 다이내믹헤지는 항상 변곡점에서 이뤄졌다"면서 "945원을 뚫고 952원선까지 치솟을 것인지 지켜볼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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