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갭필..증시가 발목잡아

원/달러 갭필..증시가 발목잡아

홍재문 기자
2008.01.3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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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로 결정..하락기조 이어질 듯

갭다운 개장했던 원/달러환율이 반등전환하면서 전날 저점(944.2원)과의 갭을 채웠다. 미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하락하면서 증시 불안감이 환율추가하락의 발목을 잡고 있다.

942.0원에 갭다운 개장했던 달러화는 11시26분 944.2원으로 반등하며 갭을 채운 뒤 11시57분 현재 943.50/00에 호가되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850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20일 연속 주식순매도 행진을 펼치고 있다.

엔/달러환율은 다시 106엔대로 밀렸다. 아시아 증시가 모두 개장초의 상승세를 상실하면서 엔강세가 재연되는 조짐이 일고 있다.

수급상으로는 특별한 것이 없다. 하이마트 매각에 따른 환전수요가 거론되지만 실제로 시장에 매수세가 들어왔다는 확인은 되지 않고 있다.

한 딜러는 "언제 누가 어떻게 살지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라면서 "하루 거래량이 100억달러를 넘는 상태에서 몇억달러씩 분산 유입된다면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환율이 전날 연중 최대폭으로 급락했지만 증시 불안감이 930원대 진입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른 딜러는 "증시를 여전히 안좋게 보기 때문에 연저점(932.0원)을 향해 계속 내려가기는 부담스럽다"면서 "FOMC이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상이 어렵기 때문에 오늘은 대충 숨고르기 정도에 그치지 않겠냐"고 말했다.

외국인 주식매수가 지속되는 상태에서 국내 매수세도 없기 때문에 한국 증시는 유독 취약한 편이다. 때문에 코스피지수가 겨우 1600선을 회복한 상태에서 상승추세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930∼945원의 이전 박스권으로 회귀한 상태에서 연저점 붕괴를 노릴 것인지 연고점 재돌파를 위한 반전이 이뤄질 것인지는 내일 새벽 FOMC와 그에 따른 시장반등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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