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론자, 가격메리트에 주목하다

보수론자, 가격메리트에 주목하다

박영암 기자
2008.01.31 08:13

임정석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비중축소→중립 상향

임정석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이 31일 마침내 "여전히 두려움이 팽배하지만 현가격대에서는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기업가치)에 진입했다"며 국내증시에 증시에 대한 투자등급을 '중립'으로 상향조정했다. 임 팀장은 지난해 11월부터 국내증시가 1600선을 하회할 수 있다며 줄곧 주식비중 축소를 주장해 왔다.

특히 지난 19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임 팀장은 "국내증시가 1700을 지지선으로 반등할 것"이란 낙관론을 정면으로 부정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으로 올 1/4분기 기업실적은 시장기대와 달리 전년동기보다 감소할 것이며 코스피지수가 이를 반영하기 시작하면 1500대로 하락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관련기사☞"1Q 기업실적 악화…1600도 안심못해")

하지만 이날 임 팀장은 "기업실적이나 글로벌 경기둔화 측면에서 여전히 불안한 요인이 잠재하고 있지만 이미 상당부분 현주가에 반영됐다"고 평가하면서 "특히 IT기업의 이익모멘텀이 신흥시장 수요에 힘입어 예상보다 강해 향후 국내증시의 버팀목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증시의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특히 임 팀장은 "당분간 기간조정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나 가격조정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이라며 "오히려 현시점에서는 시장의 추가 조정론 내지 대세하락론 등을 경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임 팀장이 예상하는 2월 코스피지수의 등락폭은 1540에서 1670정도.

이같은 판단아래 임 팀장은 "이익모멘텀이나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도가 부각되는 IT업종을 분할매수할 것"을 권했다. 또한 급락으로 가격매력도가 부각되는 철강업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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