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티닙 글로벌 판매 확대로 로열티 수익 증가…유럽 상업화 개시 마일스톤 152억 수령 예정
항내성항암제 플랫폼 구축 관련 부서 신설로 후속 성장동력 강화…'OCT-598' 임상 1상 진행 중

오스코텍(47,100원 ▼600 -1.26%)이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36억5000만원, 영업손실 99억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8%, 20% 증가한 수치다.
매출 증가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 '레이저티닙'(국내 제품명 렉라자)의 글로벌 판매 확대에 따른 로열티 수익이 반영된 결과다. 오스코텍은 2015년 전임상 단계에서 유한양행에 레이저티닙을 기술이전했다.
적자 폭이 늘어난 건 핵심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의 임상시험 및 연구개발(R&D) 투자가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올 1분기 연구개발비는 63억5000만원으로 전년(55억4000만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현재 오스코텍은 단기적인 손익보단 레이저티닙 관련 수익과 보유 유동성을 바탕으로 후속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오스코텍은 유한양행이 얀센으로부터 수령한 레이저티닙 유럽 상업화 개시에 따른 마일스톤 중 연결 기준 1020만달러(약 152억원)을 수령하게 된다. 2024년 12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레이저티닙이 NSCLC 1차 치료제로 시판 허가를 받은 지 1년6개월만이다. 오스코텍은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상업화 성과에 따른 로열티와 마일스톤 수익이 중장기 성장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오스코텍은 항암 치료에서 발생하는 내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항내성항암제 'OCT-598'과 관련된 플랫폼을 중장기 R&D 핵심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달 연구소에 기반기술(Platform Technology)팀을 신설하고, 최근까지 10여년간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이미지 기반 약효탐색 스크리닝 플랫폼을 이끌어 온 레지스 그레일(Grailhe Regis) 박사를 책임자로 영입했다.
기반기술팀은 항암 치료의 내성 발생 기전과 관련 표적을 체계적으로 검색·분석·검증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향후 AI(인공지능) 및 시스템생물학 기반 분석을 통해 내성 형성에 관여하는 핵심 표적 발굴 연구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오스코텍은 OCT-598의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다수의 항암 과제를 추진 중이다. 중장기적으로 초기 단계에서의 기술이전 가능성을 높이고, 레이저티닙 이후 후속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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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섬유화 억제제 개발 프로젝트 'OCT-648' 과제는 전임상 단계에 있다. 지난 3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세계신장학술대회(WCN)에서 전임상 후보물질군의 동물모델 개념입증(PoC)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오스코텍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매출은 레이저티닙 관련 로열티 수익이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오스코텍은 레이저티닙 관련 수익 및 마일스톤을 포함한 재무적 기반을 바탕으로 항내성항암제 플랫폼을 비롯한 후속 파이프라인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