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약품, 칸디다증 치료제 판매 계약

한독약품, 칸디다증 치료제 판매 계약

김명룡 기자
2008.03.3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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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만,싱가포르,말레이시아 지역 판권 획득

한독약품(7,070원 ▼60 -0.84%)이 프랑스 바이오얼라이언스사와 구강ㆍ인두 칸디다증 치료제 ‘로라믹’에 대해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4개국 독점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한독약품은 앞으로 한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로라믹에 대한 영업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로라믹은 짓무름을 방지하는 항진균제다. 면역력결핍 환자와 암 환자에게 자주 발생하는 구강ㆍ인두 칸디다증 치료(아래 용어설명 참조)에 사용된다. 구강ㆍ인두 칸디다증은 적절한 치료가 이뤄 지지 않을 경우 항암 치료를 중단하거나 약물 투여량을 조절해야 하는 등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한독약품에 따르면 로라믹은 기존 칸디다증 치료제에 비해 복용이 간편하고 부작용이 적다. 기존의 치료제는 주사제로 투여되거나 하루 여러 차례 가글한 후 뱉거나 삼키는 형태가 일반적이었다. 이에 따라 사용이 불편하고, 약물의 전신 흡수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비해 로라믹은 2주 동안 1일 1회 윗니와 윗입술 사이에 부착시키는 특수 제형이다. 한독약품 관계자는 “로라믹은 구강 내 이물감이 없고, 사용 중에도 음식물 섭취가 가능해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을 최소화시킨 편리한 제품”이라며 “1회 부착으로 24시간 효과가 지속되는 만큼 기존 치료제에 비해 전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라믹의 국내 발매 시기는 오는 2010년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9월부터 프랑스에서는 구강ㆍ인두 칸디다증 치료제로 로라믹이 판매되고 있다. 영국, 덴마크, 독일, 벨기에, 룩셈부르크에서는 시판 승인을 받고 미국에서는 판매를 위한 임상 3상시험이 진행중이다.

한편, 한독약품은 이번에 국내뿐 아니라 타이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3개국에 대한 영업 마케팅 권리도 독점 계약했다. 한독약품은 이들 국가에서의 판매 이익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일부 국가에 대한 독점영업권을 획득한 것도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김영진 한독약품 회장은 “아시아 국가에서 영업마케팅 독점권을 취득한 것은 국내 제약회사의 해외시장 진출 관련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 것”이라며 “국제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한독약품의 비전이 단계적으로 실현되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진 한독약품 회장(좌)과 프랑스 바이오 얼라이언스社 대표 도미니크 코스탄티니 박사(우)
↑김영진 한독약품 회장(좌)과 프랑스 바이오 얼라이언스社 대표 도미니크 코스탄티니 박사(우)

  ☞ 용어설명: 칸디다증 [candidiasis]이란?

진균류에 속하는 알비칸스(Candida albicans)라고 하는 곰팡이의 증식으로 일어나는 병. 항생물질이나 부신피질호르몬을 사용한 경우나, 인체의 감염방어력이 저하된 경우에는 이상증식을 하여 병을 일으킨다. 혀ㆍ외음부ㆍ질 등이 짓무르고 통증이 있다. 때로는 가려우며 흰색의 소반점이 생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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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룡 증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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