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한메일 로그인 오류 한달만에 드림위즈 e메일 '먹통'

포털 업체들의 이메일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사상 초유의 다음 한메일의 로그인 오류가 발생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드림위즈 역시 치명적인 이메일 오류를 범해 사용자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드림위즈의 이메일 서비스는 지난 18일 오전 9시부터 20일 새벽까지 '먹통' 상태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이틀 동안 드림위즈의 이메일을 사용할 수 없었다.
더욱이 일부 복구가 이뤄졌음에도 기존에 사용하던 이메일함이 통째로 사라지는 '황당한' 일까지 벌어졌다.
개인정보 유출 등의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중요 문서 등을 이메일에 보관하고 있던 사용자들은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드림위즈 관계자는 "데이터베이스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며 "데이터 디스크의 정비 작업이 아직 완전하게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메일 송수신 서비스를 개통해 기존에 보관된 메일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드림위즈 측은 이번 주 안으로 기존 데이터베이스를 복구한다는 입장이지만, 정확한 복구 일자조차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드림위즈의 이번 이메일 오류와 비슷한 사례는 지난달에도 불거졌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메일 프로그램인 '아웃룩 익스프레스' 프로그램이 대용량 파일을 인식 못해 해당 파일을 열람할 수 없게 된 것.
이는 아웃룩 익스프레스의 시스템적인 문제로 2기가바이트(GB)를 초과하는 파일이 수신되면 받은 메일이 아웃룩 익스프레스 상에서 보이지 않게 되는 원리다.
마이크로소프트측은 '아웃룩 2003' 버전부터 한계 용량을 20GB로 늘린 상태지만 이를 잘 모르는 사용자들은 영문도 모른 채 파일을 잃어버리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더욱이 지난달 22일 발생한 다음 한메일의 로그인 오류의 여파는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어 사용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사용자들의 불안감은 고스란히 반영돼 사고 발생 이후 한메일의 방문자수와 점유율은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한 시민단체는 소비자들의 집단 소송단 모집까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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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무료 이메일을 무기로 빠르게 성장한 포털 업체들의 책임감 있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