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인수, 포스코가 낫다”-대한해운 회장

“대우조선 인수, 포스코가 낫다”-대한해운 회장

기성훈 기자
2008.09.01 15:09

'조선-철강-해운' 시너지 효과 '굿'.."포스코가 컨소시엄 제의하면 OK"

"대우조선해양 인수는한화(115,100원 ▲1,400 +1.23%),GS(65,600원 ▲2,300 +3.63%)보다포스코(349,000원 ▲1,500 +0.43%)가 낫다. 포스코의 컨소시엄 제의가 들어오면 당연히 하겠죠."

이진방대한해운(2,305원 ▼85 -3.56%)회장(선주협회 회장)은 1일 한국선주협회 초청 기자 간담회에서 "조선-해운-철강의 시너지 효과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대우조선 인수전은 인수주체가 가장 중요한 것이지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것이 특별한 의미가 없다"며 "단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회장은 포스코 등 인수전에 나선 업체로부터 컨소시엄 요청을 받았는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컨소시엄에 참여한다면 포스코가 유력한 대상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포스코와 예전부터 친분이 있었고 대우조선(선박 발주)과도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단 대우조선 인수전에서 국민연금을 누가 끌어들인 것인지 중요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해운업계에서는 포스코, 한화, GS 등 누가 되든 상관없다"면서 "하지만 대우조선에 후판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포스코가 되는 것이 업체간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점점 하향 안정화되는 조선경기를 생각하더라도 '조선-철강-해운'으로 이어지는 시너지 효과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서 이 회장은 정부의 지원과 해운업계의 과감한 투자가 이뤄지면 2010년 중반에는 세계 5대 해운강국에 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08년 1월 현재 국내 상선대는 3676만 DWT(재화중량톤수)로 세계 6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회장은 세계 5위권 진입을 위해 '전국해운항만총연합회(가칭)'를 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운 및 항만단체, 관련법인(한국선급 등) 등이 가입 대상이며 10~13개 단체장을 이사로 선임해 이사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벌크선 호황에 대해선 3년 정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근거로 이 회장은 △중국 시장의 꾸준한 성장 △인도 등 신규시장 창출 △원활치 못한 선박 공급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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