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아젠 간암치료제 임상1·2상 승인

크레아젠 간암치료제 임상1·2상 승인

김명룡 기자
2008.09.29 13:50

크레아젠홀딩스(2,170원 ▲125 +6.11%)는 자회사인 크레아젠이 지난 26일 자체 개발한 간암치료제 ‘크레아박스-에치씨씨주(CreaVax-HCC)’에 대해 식약청으로부터 임상시험 1상과 2상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크레아박스-에치씨씨주를 투여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는 임상 1상과 2상 연구로 서울대학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크레아젠은 이번 임상시험에 약 1년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배용수 크레아젠 대표이사는 "크레아박스-에치씨씨주는 수지상세포 관련기술과 크레아젠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핵심 약물전달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제조한 맞춤형 항암백신"이라고 설명했다.

배 대표는 "크레아박스-에치씨씨주는 독성이 없고 동물실험에서 치료효과가 뛰어나며 백신처럼 기억면역이 유도돼 장기적으로 암의 전이와 재발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므로 치료효과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미 해외에서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임상결과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보였다.

수지상세포는 세포의 모양이 마치 나뭇가지처럼 생겨 수지상(樹枝狀)세포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으며, 체내에서 면역유도 및 면역조절에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하는 핵심 면역세포이다.

현재 크레아젠은 세계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신장암 치료제인 크레아박스-알씨씨주를 시판과 함께 임상3상 중에 있다. 전립선암 치료제인 크레아박스-피씨주삼성서울병원과 국립암센터에서 임상 1상과 2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크레아젠은 "이번에 시장성이 매우 큰 간암 치료제인 크레아박스-에치씨씨주(CreaVax-HCC Inj.)까지 임상시험 승인을 받음으로써 항암백신 개발과 상품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간암은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만2000명 정도의 신규환자가 발생하는 발생빈도 3위의 암으로, 5년 생존율이 15%미만이고 재발율도 매우 높은 대표적인 난치성 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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