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계열사들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가능성이 커지면서 동반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44분 현재한화석화(48,000원 ▲1,400 +3%)는 하한가인 6800원까지 추락했다.한화(114,800원 ▲300 +0.26%)도 장중 한 때 하한가까지 떨어진 후 14.10% 급락한 2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종지수가 3.21% 오르는 반면한화증권(6,220원 ▼150 -2.35%)은 6.84% 하락세다.한화손해보험(7,320원 ▲30 +0.41%)도 7.86% 떨어지며 보험업종지수 하락률(-0.86%)을 훨씬 밑돌고 있다.
대우조선 인수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화 계열사들의 재무적 부담과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훈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의 인수 가능성이 커지면서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며 "회사가 주식매각, 자산유동화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자금은 4조~5조원 정도인데 시장 상황이나 자금조달이 좋지 않은 요즘 같은 시기에는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한화는 계열사가 보유한 대한생명 지분 21% 매각으로 1조5000억원, 자체자금 2조원, 부동산 유동화로 2조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외환은행과 농협 등도 재무적 투자자로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