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항암신약 국내 독점도입 계약

광동제약, 항암신약 국내 독점도입 계약

신수영 기자
2008.10.21 12:21

광동제약(6,160원 ▲40 +0.65%)은 21일 독일 '레스프로텍트'(RESprotect GmbH)사와 항암 신약 'RP101'의 한국 내 개발 및 판매에 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광동제약에 따르면 'RP101'은 세계 최초로 암세포 저항성을 극복한 항암 신약 후보물질이다. 현재 미국에서 췌장암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이 실시되고 있으며, 향후 폐암, 유방암 등으로 대상이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주사제가 대부분인 췌장암 치료제를 먹는 약(경구용)으로 개발하고 있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광동제약은 관측했다. 이 치료제는 기존 암 치료법인 화학요법제를 사용할 때 나타나는 내성을 막기 위해 화학요법제와 함께 사용된다.

미국 임상 2상은 북미지역 개발사인 싸이클론 파마슈티컬스가 진행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국내 개발 및 판매 독점권을 가져와 임상 및 등록절차를 거쳐 2012년 출시할 계획이다.

광동제약은 이 후보물질이 화학요법제의 단점인 내성이 생기면서 암세포 사멸효과가 줄어드는 현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학요법제는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기본적인 암 치료법.

미국 임상시험에서 'RP101'을 다른 화학요법제와 함께 사용한 결과 췌장암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이 화학요법제만 쓴 경우에 비해 2배 늘어났으며, 전임상 연구 등에서도 내성이 억제되고 독성 부작용은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

췌장암은 국내 10대 암 중 하나로 암에 의한 사망률 6위를 기록하고 있다. 10년 전에 비해 발생빈도가 2배 이상 증가한 반면, 예후가 불량해 2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한편, 레스프로텍트사는 독일 드레스덴 소재의 회사로 항암제 내성을 유발하는 암세포 저항성과 관련된 유전자를 연구해 새로운 기전의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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