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동부회장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하라"

김준기 동부회장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하라"

김진형 기자
2008.11.19 14:30

전임직원 대상 강좌 개설..12월부터 실시

동부그룹이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강좌를 실시한다. 동부는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4개월간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총 16시간씩 '기업가정신과 혁신'을 주제로 온라인 강좌를 개설한다고 19일 밝혔다.

동부그룹에게 있어서 '기업가정신'은 '무언가 새로운 것, 무언가 다른 것을 독특하게 해 그것의 가치를 바꾸거나 변형시키는 것'이고 '혁신'은 '기업가정신을 구현하기 위한 수단'이다.

동부가 이같은 기업가 정신의 무장에 나선 이유는 김준기 동부 회장의 의지와 무관치 않다.

"동부의 역사는 창업 이후 지난 40여년 동안 기업가정신으로 이어져 왔다. 동부 임직원은 기업가정신과 혁신으로 무장해 우리가 참여하는 모든 사업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더욱 분발해 달라."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올초 신년사를 통해 밝힌 내용이다. 김 회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기업가정신'을 강조해 왔다. 보통 재벌 2세, 3세로 내려가면서 창업주의 도전정신이 약해지기 마련이지만 김 회장은 몇 남지 않은 창업주 겸 회장으로서 기업가정신이 체화돼 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이 주변의 부정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동부하이텍(93,000원 ▼1,800 -1.9%)을 통해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반도체) 사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도 그의 기업가정신과 무관치 않다. 당장은 수익을 내지 못하면서 그룹에 부담을 주고 있지만 그는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될 사업이고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교육은 동부의 성장 과정에서 기업가정신과 혁신의 중요성을 깨닫고 구성원으로서 의식 및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을 시작으로 혁신 실행에 관한 방법 및 사례 학습을 통한 지식과 역량을 배양하는데 맞춰져 있다.

궁극적으로는 기업가정신과 혁신 실천을 통해 동부인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본인의 업무에 적용함으로써 현장에서의 성과창출로 연결하도록 하는 게 목표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기업가정신은 동부그룹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며 "경제 상황이 어려울 수록 기업가정신의 의미를 더 명심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자는 취지에서 기업가정신 강의를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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