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동부 회장 "2년여만에 총수들과 한자리"

김준기 동부 회장 "2년여만에 총수들과 한자리"

김진형 기자
2008.04.28 15:19

28일 청와대 모임 참석..2006년 1월 후 처음으로 그룹 회장들과 동석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오랫만에 재계 총수들과 한자리에 앉는다. 2년여만의 일이다.

동부그룹은 김 회장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투자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관합동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재계 5단체 회장단과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등 주요 그룹 회장들이 참석한다.

김 회장이 재계 총수들과 자리를 같이 하는 것은 2년여만의 일이다. 김 회장은 지난 2006년 1월 전경련 회장단 회의를 마지막으로 재계 행사에 나가지 않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전경련 부회장까지 사퇴했다. 김 회장은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해 12월28일 전경련을 방문했을 때도 참석하지 않았다.

동부그룹은 "김 회장이 전경련 주최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아 왔지만 이날 행사는 특별히 청와대에서 초청한 것인만큼 참석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날 청와대 회의에서 동부그룹의 올해 투자계획과 채용계획 등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그룹은 올해 동부제철 당진 공장 건설에 총 88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동부그룹은 특히 이날 올해 대졸 신입사원을 1250명 채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비슷한 규모의 그룹에 비해 채용규모가 큰 데다 지난해 선발인원(1000명)보다 25% 늘린 것이다. 동부그룹은 상반기에 600명, 하반기에 650명씩 각각 선발할 예정이다.

동부 관계자는 "올해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한 것은 '최고의 수익률, 성장률 그리고 경쟁력 달성'이라는 그룹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수인재 확보가 관건이라는 김 회장의 인재경영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한국경영자학회 선정 경영자대상 수상 강연에서 "동부는 글로벌 우수인재를 확보·양성하는 일과 진정한 CEO를 양성하는 것을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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