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변하고 있나

외국인 변하고 있나

계주연 MTN기자
2008.11.27 19:45

< 앵커멘트 >

국내증시 하락의 주요 원인이었던 외국인의 매도세가 최근들어 주춤해진 모습입니다. 이같은 변화에 우리증시가 바닥을 확인한 것 아니냐는 기대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계주연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코스피가 3일 연속 상승하며 1060선에 안착했습니다.

미국증시 급등과 중국의 금리인하 등 글로벌 호재에 10월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까지 겹치면서 코스피는 33.70포인트(3.27%)오른 1063.48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3%가까이 급등하며 300선을 회복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오늘 하루에만 2천 억원 이상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어느정도 완화된 것이 아니냐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최근 외국인의 매도규모는 매수우위로 돌아서기 전부터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한국 뿐 아니라 대만과 태국 등 다른 이머징 국가들도 마찬가집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8천억 달러를 시장에 공급하기로 하고 유럽 중국 등이 동시에 강력한 경기부양에 나서면서 해외투자자들의 이머징마켓 관심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전체 외국인 매도규모에서 5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헤지펀드 매도압박이 줄어든 점도 이들의 '셀 코리아'를 완화시켰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이승재/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2008년 1월부터 11월 현재까지 외국인의 총 매도규모는 40조원에 달합니다.

이중에 50% 이상이 헤지펀드 자금으로 추정되는데요, 이들 헤지펀드의 환매신청 마감일이 지난 11월 15일이었기 때문에 12월 증시에는 외국인, 특히 헤지펀드의 매도규모가 크게 약화될 전망입니다"

외국인들의 변화에 국내증시가 반등의 기초를 다지기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경기침체 심화 등 악재가 여전한 만큼 장기적인 추세로 보기에는 성급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mtn계주연입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