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는 11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예상인데요. 그러나 거듭되는 금리 인하에도 회사채 시장으로는 돈이 흘러가지 못해 자금사정이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회사채로 통하는 돈줄은 아직 뚫리지 않았습니다.
지난 한 주 국고채 3년물의 수익률은 0.7%포인트 하락했지만 회사채 AA- 3년물은 0.11%포인트 내리는데 그쳐 신용 스프레드는 4.63%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한 달 전에 비하면 무려 1%포인트, 즉 100bp 이상 확대된 것입니다.
지난주에는 회사채 수익률이 더 상승하지는 않았지만 국고채가 빠르게 안정되면서 신용 스프레드가 커진 것입니다.
지난주 외국인은 국채선물 시장에서 만 2천 계약을 매입하면서 시장을 완전히 주도했습니다. 만기가 짧고 치고 빠지기 쉬운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금리인하에 베팅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회사채 시장에는 이렇다할 매수세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중소 조선사의 부실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늦어지고, 건설업계 대주단 협약도 결론이 나지 않는 가운데, 일부 건설사에 대한 신용등급이 하향조정 되면서 가뜩이나 차가운 회사채 시장이 더욱 움츠러들었습니다.
이번주 열리는 금통위에서 또 한번 금리인하가 결정되더라도 이것이 회사채 시장의 경색을 풀어줄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인터뷰] 윤여삼 대우증권 연구원
"최근 국고채 시장 중심으로 채권시장 강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회사채에 대한 투자여력이 부족해 보입니다. 아무래도 국고채가 어느 정도 안정된 이후에나 회사채로 관심이 넘어올 것 같고요. 그렇기 때문에 최근 회사채에 대한 투자매력은 조금 부정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준금리를 빠르게 인하해 돈이 풀리더라도 각 기업에 대한 믿음이 생겨나지 않는다면 회사채 시장의 자금경색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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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이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