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은 사업확장의 좋은 기회"

"불황은 사업확장의 좋은 기회"

박동희 MTN기자
2008.12.15 17:05

[위기를 기회로]아모레퍼시픽, 불황기때마다 대폭 투자해 공격 경영

< 앵커멘트 >

2009년엔 기업들이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오히려 내년을 기다리는 기업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불황에 강한 내성을 키워온 기업을 박동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

젊음의 거리 명동.

이 거리에서도 유독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143,900원 ▲11,700 +8.85%)의 화장품 매장.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체계적인 관리를 받습니다.

이 회사는 사람마다 피부의 특징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만든 방법으로 화장품 사용 등을 관리하는 방식을, 업계 최초로 일선 매장에 적용했습니다.

[인터뷰] 손혜리 / 성남시 분당구

“체계적으로 해주시니까 조금 더 저한테 어떠한 것이 필요한지 자세히 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동안 제품을 만들어 공급하기만 하던 이 회사는 이같은 고객 관리 방식을 포함해 화장품을 직접 판매하는 체계를 갖추기 위해 100억원 가까이 들였습니다.

불황이지만 사업을 더 늘린 겁니다.

[인터뷰] 황동희 / 아모레퍼시픽 시판전략팀 부장

“저희 회사는 97년, 2003년 불황기 때 대폭적인 투자를 통해 큰폭의 성장을 경험한 바 있습니다. 2015년 글로벌 톱10으로 집입하기 위해서 올 한해 '아리따움'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서 성장의 구조적인 틀을 마련했습니다.”

10년 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불황에 강한 내성을 갖게 됐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하태기 / SK증권 기업분석팀장

“이 회사는 1500억원대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무차입 경영이기 때문에 자금력 측면에서 충분히 자신감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지 않느냐 생각합니다.”

공격적인 사업 확장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은 지난해 보다 50%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양리 캉 / 중국 상하이

“18살~25살 여성 중에는 이 회사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나도 중국에서 쓰고 있고, 특히 중국과 아시아 사람들 피부에 적합한 것 같다.”

[기자]

기업들이 내년 투자계획을 취소하거나 규모를 줄이고 있지만 아모레 퍼시픽은 내년에도 공격적인 사업확장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판매 분야까지 사업을 키웠다면 내년에는 새 상품 출시에 집중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의 매장은 전부 900여 곳으로 올해 말까지 800곳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초과달성한 상탭니다.

불황일 수록 더 진해진다는 여성들의 화장.

불황에 강한 기업에게 내년은 오히려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MTN 박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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