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이 전날 약세에 따른 반발매수와 이익실현성 매도물량이 힘겨루기를 하며 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23일 오전 10시25분 현재 국고채 3년물은 전일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3.89%, 국고채 5년물은 전일과 같은 4.24%에 거래되고 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상승과 보합을 반복하며 전일대비 3틱 오른 111.11.
채권금리는 기관투자자들이 연말을 앞두고 거래를 정리하면서 매매량이 줄어든 가운데 일부 이익실현성 매도와 신규 매수 유입으로 정체 상태에 있다.
국채선물도 장초반 하락세에서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며 상승 반전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상승폭을 이내 반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이다.
특히, 미결제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등 향후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기댄 '배팅'성 물량도 유입되고 있다. 미결제거래가 증가하면 향후 포지션 청산에 따른 매도 물량이 그만큼 클 수 있어 부담으로 작용한다.
정성민 유진선물 애널리스트는 "전날 조정이 충분했다는 인식에다 외국인이 소폭 순매수를 보이고 있어 우호적인 모습"이라며 "다만 환율이 불안한데다 12월물 롤오버(이월) 후에도 미결제거래가 줄지 않았다는 점은 향후 청산 물량이 증가할 수 있다는 수급상 부담도 상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