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키코·자전거株 우뚝
코스닥지수가 기축년 증시 개장일인 2일 2.3% 넘게 뛰어오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실물경기 지표는 여전히 최악이었지만 새 출발을 바라는 우호적 투자심리가 빛난 하루였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 속에 일부 테마주들이 지수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지난 해 말 종가보다 7.71포인트(2.32%) 오른 339.7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의 상승 마감 소식에 1.61% 뛴 337.38로 시작, 장 마감때까지 뚜렷한 변동성 없이 오름폭을 꾸준히 확대했다. 개장 첫 날인 점을 반영해 거래도 한산한 모습이었다.
각각 나흘째, 닷새째 순매수에 나선 외국인(66억원)과 기관(35억원)이 쌍끌이 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88억원 순매수하며 차익 실현에 집중했다.
업종별론 운송(-2.05%)과 방송서비스(-1.04%)를 제외하곤 모두 올랐다. 통신서비스 업종은 8.18% 급등했고 금속(4.65%) 통신방송서비스(4.22%) 기타제조(3.98%) 등도 4% 안팎으로 상승했다.
키코주와 자전거주 등 테마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법원이 통화옵션상품인 키코(KIKO)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키코 관련주 중 상당수가 상한가를 기록했다.태산엘시디와디에스엘시디제이브이엠(24,850원 ▲150 +0.61%)등이 상한가를 쳤고심텍(2,630원 ▼45 -1.68%)과씨모텍성진지오텍등도 급등했다.
대통령이 신년 국정연설에서 전국 곳곳을 자전거길로 연결하겠다고 밝힌데 힘입어삼천리자전거(4,120원 0%)와참좋은레져(5,200원 ▼40 -0.76%)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밖에소프트맥스가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모코코는 계열사 처분 소식에 2거래일째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키이스트(2,655원 ▲125 +4.94%)는 배우 배용준과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공동 법인을 설립키로 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쳤다.
반면,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수혜주로 거론됐던온누리에어메가바이온(153원 0%)은 3일째 하한가로 추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대장주인SK브로드밴드가 9% 넘게 급등한 것을 비롯해태웅(46,950원 ▲1,650 +3.64%)메가스터디(11,850원 ▼10 -0.08%)셀트리온(206,000원 ▲3,000 +1.48%)등 상위권 종목들이 모두 상승했다. 반대로동서(27,400원 ▲150 +0.55%)CJ홈쇼핑(59,300원 0%)다음(48,800원 ▲150 +0.31%)등은 내림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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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가 극히 한산한 가운데 3억3597만9000주가 거래돼 3조9502억4300만원이 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