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나칩, 추가 투자유치 추진

매그나칩, 추가 투자유치 추진

강경래 기자
2009.01.19 17:11

한국SC증권 및 美투자자문사 등 2곳과 투자유치 자문계약 체결

하이닉스(876,000원 ▲46,000 +5.54%)반도체에서 분사한 비메모리반도체 전문기업인 매그나칩반도체가 국내외 추가 투자 유치에 나섰다. 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추진은 유보키로 했다.

매그나칩은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증권 및 미국 투자자문사 1곳 등 2곳과 투자유치 자문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매그나칩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투자유치를 위한 자문계약이지 매각을 위한 자문계약은 아니다"라며 "자문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외 투자 가능 업체와 기관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자문계약 체결은 회사 경영진 결정에 따른 것으로 대주주인 씨티벤처캐피탈(CVC)이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자문계약을 체결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인 계약 내용과 함께 미국 투자자문사에 대한 공개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미국 금융시장 위기와 회사 경영상황 등을 검토한 결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은 당분간 유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매그나칩은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위해 2007년 등록서류(S-1)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바 있다.

매그나칩은 2004년 10월 하이닉스반도체 비메모리사업부가 분사해 설립됐다. 사모투자펀드인 씨티벤처캐피탈(CVC) 등이 하이닉스로부터 8억2800만달러에 인수한 것.

매그나칩은 2006년 5월 하이닉스 대표이사를 지낸 박상호 회장이 취임한 후 경영정상화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으며, 이듬해 신규로 전력반도체 사업을 추진하는 등 신사업에 나서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이러한 경영정상화 활동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말 현재 부채 규모가 신디케이트론(9900만달러)과 회사채 7억5000만달러 등 총 8억4900만달러에 달하는 등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 매그나칩은 지난해 말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과 디스플레이구동칩 등과 함께 3대 핵심 사업이었던 이미지센서사업을 정리하는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결국 매그나칩은 현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추가 투자 유치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매그나칩 장기기업신용등급을 지난달 'CCC'에서 'SD'로 낮췄다. 무디스 역시 이달 15일에 매그나칩 신용등급을 'Caa1'에서 'Ca'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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