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설 연휴 이후 첫 거래에서 증시가 크게 올랐습니다. 뉴욕 증시가 상승하고 반도체 업종이 만난 호재까지 더해져, 코스피는 오늘 순풍에 돛을 단 겪으로 6% 가까이 올랐습니다.
권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살아남는 자가 강자라는 말을 되새겨준 하루였습니다.
세계 D램 반도체 업계 5위인 독일 키몬다가 지난 23일 파산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살아남은 경쟁사 주가가 동반 초강세를 보인 겁니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사상 첫 분기 영업적자 발표가 무색할 정도로 오르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고, 하이닉스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제 살을 깎아먹던 과다 경쟁에 머지않아 종지부가 찍힐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습니다.
[녹취]
"키몬다 파산은 대만업체들에게도 파급효과가 있기 때문에 단기가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전망이 예상됩니다.
키몬다가 정부지원을 못받고 파산해 버리면 후발업체들도 대만을 지원하기 껄끄러워지기 때문에 대만 업체들의 M&A가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메모리 가격 변동에 따라 하이닉스 주가도 연동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급등에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4.58포인트 5.9% 오른 1157.98에 마감됐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 1480억, 490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7천억 넘게 순매도했습니다.
오늘 급등으로 그동안 시장에서 '애물단지' 취급받던 업종이 재평가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구조조정이 가시화됨에 따라, 경쟁사들을 물리친 종목들에겐 또다른 기회가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녹취]
"자동차기업들도 마찬가지고요. 모든 업종을 보면 생산 캐파(수요 대비 초과 생산 여력)이 10~20%정도 됩니다. 자연도태되는 기업이 생겨나면 그만큼 남은 기업들이 장사가 된다는 이야기죠."
주식시장의 급등에 원달러 환율은 큰 폭 하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원 80전 내린 1376.1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독자들의 PICK!
MTN 권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