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6년만에 시평1위 탈환할 듯

현대건설, 6년만에 시평1위 탈환할 듯

문성일 기자
2009.01.29 14:11

삼성물산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선두 차지 가능성 높아

현대건설(161,000원 ▼7,600 -4.51%)이 6년 만에 종합 시공능력평가(이하 시평) 1위를 탈환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시공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하는 시평에서 7조7000여억원으로, 지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건설은 지난 2003년까지 42년간 부동의 1위를 지켜왔으나, 2004년 삼성물산에 6000억원 가량 뒤져 선두를 넘겨줬다. 이후 삼성물산이 2005년까지 2년 연속 1위를 지켰으며 2006년부터 2008년까지는 대우건설이 1위를 달렸다.

2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삼성물산이 차지할 전망이다. 삼성은 보유 중인 삼성전자 주가 하락으로 전체적인 자본금 규모가 크게 줄어들면서 전체 시평 금액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의 시평 금액 차이는 불과 1000억원 남짓 될 것이란 게 업계의 예상이다.

지난해 1위였던대우건설(35,150원 ▼1,750 -4.74%)은 매각 이후 재무상태가 이전보다 나빠지면서 3위로 주저앉을 공산이 크다. 이어GS건설(37,800원 ▼3,900 -9.35%)대림산업(70,700원 ▼6,100 -7.94%)이 지난해와 같은 4위와 5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측된다.

시공능력평가 제도는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7월 말 공시하는 제도다. 이를 기준으로 발주자는 시공능력이 부족한 업체의 입찰 참가를 제한할 수 있고 조달청은 등급별 유자격자 명부제 및 도급 하한제의 근거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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