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까지 영업익 연 57%씩 증가 전망
셀트리온(238,000원 ▼500 -0.21%)의 항체의약품 생산에 대한 경쟁력이 다른 글로벌 기업보다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는 아시아의 낮은 인건비를 비롯해 연구개발을 통한 높은 생산 수율 등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권해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9일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2위 CMO(계약대행생산)업체인 론자와 비교해 셀트리온의 영업이익률은 약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라며 "이라며 "앞으로 바이오시밀러의 가격은 오리지널 항체의약품 대비 70% 수준으로 책정될 것이 예상하는데, 셀트리온은 높은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약50% 수준에서 가격을 책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셀트리온은 태동기인 항체의약품에 대한 바이오시밀러(복제의약품) 연구 및 개발에서 앞서 있다는 것도 강점이라는 평가다. 권 애널리스트는 "선진국 시장에서도 항체의약품에 대한 바이오시밀러 연구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라며 "이에 비해 셀트리온은 이미 블록버스터 항체의약품 허셉틴과 레미케이드에 대한 바이오시밀러 전임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판권 매각이 예상되고 유럽 및 미국 판권 매각도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셀트리온은 글로벌 유통망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기준에 부합하는 대규모 생산 시설을 보유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권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은 항체의약품 생산 규모 기준 글로벌 3위 CMO 업체이며, 2012년 2공장이 가동되면 현재의 생산규모가 세 배로 급증한다"며 "현재까지 대규모 설비 투자가 진행 중인 업체는 글로벌 2위 CMO 업체 론자외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향후 항체의약품에 대한 생산 수요를 감안하면 CMO로서의 셀트리온의 강력한 입지는 당분간 충분히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미국 FDA 기준에 부합하는 대규모 생산 시설을 보유하기 위해서 최소 4년 이상의 시간과 3000억원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은 항체의약품 생산 기술의 높은 진입장벽이 존재함을 시사한다는 평가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셀트리온이 올해 매출액 1352억원, 영업익 567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각각 62%와 8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향후 3년(2009~2012년) 연평균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43%, 57%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셀트리온이 올해 BMS에 공급하는 관절염치료제 오렌시아 생산·공급이 지난해 800억원에서 11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해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매출액 급증과 이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37%에서 올해 42%로 5%포인트 상승할 것"이라며 "셀트리온의 투자 매력은 올해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높은 외형 및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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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09~2010년은 CMO(계약대행생산)사업이 성장을 견인하고 2011년부터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성장 동력으로 가세할 것"이라며 "2009년에는 CMO 부문이 매출액의 100%를 구성하나, 2012년에는 CMO 부문(용역 매출액 포함) 20%, 바이오시밀러 80%로 바이오시밀러 부문의 매출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