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또다시 최저치..국내도 불안감 확산

美 증시 또다시 최저치..국내도 불안감 확산

김성호 기자
2009.02.23 08:47

< 앵커멘트 >

미국 증시가 끝없는 추락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또다시 100포인트 이상 하락하는 등 충격을 주고 있는데, 우리나라 증시도 이번 주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뉴욕 증시가 또다시 금융주의 급락 속에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실적악화에 시달리던 금융주가 이번에는 국유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뉴욕 증시를 흔들어 놓았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0일 다우 지수는 전일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또다시 100.28포인트, 1.34% 하락한 7365.67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S&P500 지수도 8.89포인트, 1.14% 떨어진 770.05로 마감됐으며, 나스닥 지수 역시 1.59포인트, 0.11% 내린 1441.23을 기록 했습니다.

이날 뉴욕 증시 하락의 원인은 크리스토퍼 도드 미 상원의장의 은행 국유화 가능성 발언 때문이었습니다. 단기간 내에 은행의 국유화가 필요할지 모른다는 발언이 가뜩이나 실적악화 약세를 보이고 있는 금융주에 불씨를 당겼습니다.

백악관이 은행의 국유화를 원하지 않는다며 진정책을 내놓았지만 이미 전일 최저치 아래로 떨어진 주가는 회복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특히, 씨티은행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재무부가 조만간 금융구제와 관련한 구체안을 내놓는다는 발표가 있기 전 각각 36%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미국 증시가 깊은 침체기에 빠지면서 우리나라 증시도 당분간 고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9일 동안 2조원 가까이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의 동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녹취]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사실 싸다라는 것보다는 외국인이 얼마큼 싸더라도 가용할 수 있는 현금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데 지금은 그것보다 안전한 걸 택하는 것 같고요..

이번 주에는 소비자.가계신용 동향 등 각종 지수발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증시에 민감한 각종 지수발표에 이어 미국 증시마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국내증시의 힘든 여정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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