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란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올 최대 규모 해외공사

현대건설(114,300원 ▼1,100 -0.95%)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조원대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를 계약했다. 이는 올 최대 규모의 해외공사로, 특히 일본·유럽 등 선진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단독 수주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최근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발주한 2조500억원 규모의 '카란 가스지역 개발공사'를 수주,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현지에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는 걸프만 해상 유전지역에서 추출한 천연가스를 사우디 동부 내륙 쿠르사니야에서 처리하는 가스 처리시설 공사로, 약 3년 후 공사 완료시 하루 18억 ft³(입방피트)의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사우디 최대 규모의 가스 개발사업이다.
특히 이번 수주전에서 현대건설은 일본과 유럽업체들을 제침으로써 우수한 기술력과 공사 수행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받게 됐다는 평가다. 앞서 현대건설은 26억 달러 규모의 이란 사우스파(2·3, 4·5단계)를 비롯해 지난 2006년 9월 아람코로부터 수주한 쿠라이스지역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의 완공을 앞두고 있는 등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지역 내 가스 플랜트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공사를 확보함으로써 현대건설은 올 목표치이자 사상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 실적과 같은 65억 달러의 해외공사 수주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세계 최대 원유 보유국이자 4위 규모의 천연가스 보유국인 사우디에서 연이어 대형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며 "앞으로 아람코가 발주할 공사는 물론 타 지역에서의 유사 공사 수주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