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25조 목표"..상시적 구조조정 체제 구축
대우건설, 대한통운 등 초대형 인수합병(M&A)에 잇따라 성공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7일 창립 63주년을 맞는다.
6일 금호아시아나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06년 60주년에 그룹 이미지(CI) 변경 등 대대적인 행사를 벌인 터라 2007년과 2008년에 이어 올해도 별다른 행사 없이 기념일을 조용히 보내기로 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자산 규모를 기준으로 한 재계 순위에서 10위권을 유지하다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을 계열사로 편입해 자산이 37조원을 넘어서면서 2007년부터 맞수한진(18,090원 ▼160 -0.88%)그룹을 제치고 재계 8위(공기업 및 민영화된 공기업 제외)로 안착했다. 2007년 4000억원에 불과하던 한진과의 총자산 규모 격차도 7조6000억원까지 벌어졌다.
올해 경영목표는 매출 25조4600억원, 영업이익 1조6992억원이다. 지난해 매출 23조4000억원보다 약 2조원, 영업이익(지난해 1조원)은 약 7000억원 높여 잡았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지난해 △화학·타이어 △건설 △운송·물류·서비스 등 3개 부문의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구조를 더욱 심화해 확고한 시장 지배력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는 이와 함께 그동안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몸집을 키운 만큼 이제는 내실 경영에 주력할 계획이다.
각 계열사의 수익성 강화로 주가를 높이는 것은 물론대한통운(95,400원 ▼300 -0.31%)과대우건설(28,950원 ▼1,200 -3.98%),아시아나(6,730원 ▼80 -1.17%)항공 등 계열사 간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윈윈(win-win) 전략'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금호아시아나는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유동성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비 핵심 사업에 대한 상시적인 구조조정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박 회장은 이와 관련 신년사에서 "무엇보다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 순이익 등 금년도 경영목표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유동비율, 부채비율, 장기차입금 비율의 관리를 철저히 하고 비용과 원가의 절감을 통해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도 "인수합병을 통해 그룹이 커진 만큼 이제는 사업 구조를 안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