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달라졌다" 긍정평가 잇따라

"한국경제 달라졌다" 긍정평가 잇따라

임지은 기자
2009.04.13 09:07

< 앵커멘트 >

한국경제를 바라보는 외국 언론과 외국계 금융기관들의 시각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임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달 파이낸셜타임스, 이코노미스트 등 영국계 언론은 잇따라 한국 경제를 부정적으로 보도하고, 영국계 신용평가기관 피치는 한국은행들의 위험을 부각시키며 '3월 위기설'을 제기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한국 경제를 바라보는 외국 기관들의 눈이 점차 바뀌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는 지난 2일 전세계적인 주식 급등 원인을 분석하며 경기회복 징후의 하나로 한국의 광공업생산이 1월 -26%에서 2월 -10%에 그친 점을 꼽았습니다.

피치는 지난 7일 한국특별보고서에서 은행건전성 제고, 경기진작과 중소기업 기원, 통화정책 등에서 한국 정부의 대응이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IMF때 가장 먼저 대출을 회수해 가며 한국이 IMF 구제금융을 받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일본계의 시각도 변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노무라증권은 지난 7일 "한국경제가 예상보다 선방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을 당초 -6%에서 -4%로 상향조정 했습니다.

한국에 대한 외국기관들의 평가가 달라진 것의 결정판은 외평채 발행이었습니다.

3월 중순까지도 외평채 발행에 대한 고민을 하던 정부가 지난 9일 당초예정인 20억달러보다 10억 많은 30억달러를 발행했습니다.

국가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신흥국의 채권발행이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깨고 80억달러가 몰려들었기 때문입니다.

외신들의 반응은 호의적이었습니다.

블룸버그는 한국경제에 대한 전망이 개선되면서 이번 외평채 발행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평가했고,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경제가 하강국면에서 벗어났다는 신호를 보인 것이라고 평했습니다.

정부가 발행한 외평채는 오는 16일 한국은행이 관리하는 정부 외평기금 관리계좌로 들어가 외환보유액에 포함되므로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세계 6위 자리를 확고히 하게 될 전망입니다.

MTN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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