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 부채비율 개선 가장 커…SK그룹 1.9조 재평가차액
코스피 상장사들의 자산재평가로 부채비율이 41%포인트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결산 코스피 상장사 552개사 중 지난해 자산재평가를 실시한 기업은 117곳(21.2%)으로 총 13조9916억원의 재평가차액이 발생했다.
자산재평가로 부채는 3.17%, 자본은 25.83% 각각 증가해 부채비율이 41.15%포인트 감소했다.
자산재평가는 과거 취득한 토지 등 자산을 현재 시가로 재평가해 회계장부에 기입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자산가치 상승분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아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적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01년 이후 금지됐던 이 제도는 기업들의 회계부담을 완화시키자는 취지에서 지난 2008회계연도부터 다시 허용됐다.
재평가기업 모두 보유 자산 중 토지를 재평가했고 건물 등 기타유형자산을 재평가를 한 기업은 소수에 그쳤다.
5대 그룹 계열사 중 자산재평가를 실시한 곳은 5개사(11.9%)에 그쳤다.
SK그룹은 4개사를 대상으로 총 1조8572억원의 재평가차액이 발생했다. 현대차그룹은 기아자동차에 대한 자산재평가를 실시해 1조2859억원의 평가차액을 거뒀다.
재평가시 재무구조가 가장 크게 개선된 곳은흥아해운(1,822원 ▼59 -3.14%)으로 부채비율이 852.65%포인트 감소하는 효과를 봤다.
재평가차액이 가장 큰 종목은 기아차(1조2859억원), SK네트웍스(1조989억원), 효성(8675억원), 대한항공(7753억원), 대우자동차판매(7698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