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팔의 외환중계]추가하락 경계, 반등 전망

[정경팔의 외환중계]추가하락 경계, 반등 전망

정경팔 외환선물 팀장 기자
2009.05.04 10:14

달러/원 환율이 1280원대에서 출발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종가 대비 1원이 상승한 1283원에 출발했습니다. 지난 주 낙폭이 워낙 컸기 때문에 추가하락에 대한 경계감이 초반 느껴졌습니다만 역외시장참가자들의 달러매도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시간 현재는 1275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달러/엔은 99엔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유로달러는 1.32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뉴욕시황]

지난 주말 뉴욕으로 가보시겠습니다. 지난 주말 다우지수는 크라이슬러 파산에 따른 우려가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나타내 4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외환시장에서는 캐리트레이드가 진행되었고요.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달러화는 고금리 통화들에 대해 각각 약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역외선물환1개월물은 지난 달 30일 서울외환시장 종가 대비 2원90전이 상승한 수준인 1283원50전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금일 서울 시장 전망]

다시 서울로 돌아오겠습니다. 오늘 시장 전망하겠습니다. 지난 주 초반, 역외시장참가자들은 돼지 인플루엔자, 크라이슬러 악재, 그리고 미 은행권의 자본확충관련 소식으로 달러화의 매수포지션을 취했었고요.

이후 지난달 29일과 30일에는 미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미 FOMC성명서가 경제상황과 관련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영향으로 역외시장참가자들이 달러를 매도하며 환율이 1280원대에 종가를 형성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펀더멘탈의 호전이 아닌 역외의 차익실현매도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환율하락이 다소 과하다는 판단이 듭니다. 따라서 오늘은 추가하락보다는 저가매수에 의한 반등세가 더 우세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예상거래 range는 1270원에서 1300원사이입니다. 이 시간 현재 달러/원 환율은 1272원입니다.

[5월 서울 시장 전망]

지난 4월의 대부분이 박스권 장세를 보였다면 이번 5월은 변동성이 더 크게 확대되는 달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상승요인>

상승요인 먼저 검토해 보겠습니다.

1. 미 금융권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가 5월 4일에서 7일로 발표를 연기했습니다. 이것은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부정적인 뉴스가 있다는 것을 암시하기 때문에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달러화가 반등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보고요.

2. 미국의 3월 개인소비지출이 하락한 영향으로 이달 말에 발표되는 미국의 1분기 GDP 예상치가 지난달의 잠정치보다 더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증시가 조정을 보이면서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3. 제너럴 모터스의 운명이 6월1일까지 결정된다는 요인 또한 환율의 상승압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락요인>

하락가능성을 살펴보면요.

1. 이번 주에 예정되어 있는 유럽중앙은행의 금리결정에는 25bp 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이 마지막 금리인하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 경우에는 유로화가 반등하면서 원화가 동반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요.

2. 지난 주말처럼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일 경우에는 환율 상승 후에 이익실현의 명분으로 작용하면서 환율하락을 유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의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5월의 변동성 확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번 달 1260원에서 1380원사이의 거래 RANGE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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