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신한지주보다 실적 굳..주가 너무 빠르다

KB금융 신한지주보다 실적 굳..주가 너무 빠르다

유일한 기자
2009.05.04 15:19

< 앵커멘트 >

1, 2위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KB금융지주와신한지주(99,900원 ▲400 +0.4%)의 1분기 경영실적은 KB금융이 상대적으로 좋았습니다. 하지만 대형 시중은행들의 실적이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는 평가는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유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신한금융지주는 4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 순이익 11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작년 1분기 6204억원 대비 81% 감소했고, 전분기 2837억원 대비 58.4% 감소한 실적입니다.

충당금 비용이 약 58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 증가한 영향이 컸습니다. 그룹의 BIS 비율은 지난해말 10.2%에서 11.6%로 개선됐습니다.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당기순이익은 737억원으로, 1년전에 비해 81%, 지난 4분기에 비해 79% 감소했습니다. 카드를 포함한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89%로 전분기 대비 53bp 감소했습니다.

신한지주의 이익이 크게 감소한 반면 KB금융지주의 이익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는 평갑니다.

KB금융은 지난달 30일 1분기 당기순이익이 2383억원으로 전기대비 443.17% 증가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일년전보다는 62% 줄었습니다. 이번 분기는 충당금 적립은 42% 감소한 6850억원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지난 4분기 3184억원 순손실에서 벗어나 15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은행의 주요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지난 1분기에 2.70%를 기록, 전분기 대비 33bp 하락했습니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3.16%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충당금 적립 시기에 따라 지난 4분기는 신한지주가, 1분기는 KB금융의 실적이 나은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키코 손실 부담 등으로 3250억원 적자를 낸 하나금융지주를 제외하면 시중은행 실적이 대체로 예상보다는 좋았다고 평가합니다.

LIG투자증권 유상호 연구원:

1초"경기 회복에 따라 충당금 적립이 줄어들면서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주가도 이를 반영해 KB금융이 상한가에, 신한지주는 13% 급등했습니다.

LIG투자증권 유상호 연구원: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고, 환율 급락에 따라 은행 주가가 급등했다"/

하지만 충당금 적립에 대한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주가상승이 너무 앞서간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MTN 유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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