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마감]한미약품, '개량신약' 기대감

[특징주마감]한미약품, '개량신약' 기대감

김명룡 기자
2009.05.18 15:49

개량신약 효과+다국적제약사 제휴...긍정적 평가

최근 약세를 이어오던한미약품(42,150원 ▼2,850 -6.33%)의 주가가 반등에 성공했다. 18일 코스피시장에서 한미약품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4.17% 오른 12만5000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의 주가는 지난달 27일 14만2000원을 고점으로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왔다. 지난 15일에는 지난2월19일 이후 최저점 수준인 12만원 까지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다. 이날 한미약품의 주가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향후 주가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한미약품이 지난해 이후 기존 제네릭(복제약)제품 시장이 잠식돼 실적이 부진했지만, 앞으로 개량신약 효과를 다시 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1월13일부터 정부는 개량신약에 대해 약가를 우대하는 법안을 시행하고 있다. 오승규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개량신약 우대정책에 힘입어 멕시부펜 CR, 심바스트 CR, 뉴바스트 등 신규 제품들에 대해 긍정적인 약가 산정이 이뤄졌다"며 "시장 정착에 따른 기여도 증대 등으로 외형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해외진출은 노리고 있는 위궤양치료제 개량신약 '에소메졸'에 대한 기대감도 큰 상황이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소메졸’이 오리지널제품 대비 강력한 특허확보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 내 허가를 진행 중"이라며 "장기성장 잠재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다국적제약사와 공동마케팅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시도하는 것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2월 MSD와 고혈압복합제제 ‘아모잘탄’에 대한 공동판매 계약을 맺은 이후, 최근 추가적으로 GSK사와의 오리지널 의약품에 대한 국내 공동판매 계약체결을 성사시켰다.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한미약품의 장기 성장잠재력을 확대시킬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들이 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특히 한미약품이 다국적제약사와 제휴에 나서는 것이 국내 제네릭사업의 위축에 따른 단순한 보강책을 넘어서는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김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다국적 제약사와의 국내외 공동판매가 하반기 중 가시화되면 한미약품이 글로벌 제네릭업체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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