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팔 외환중계]글로벌달러 추락 어디까지?

[정경팔 외환중계]글로벌달러 추락 어디까지?

정경팔 외환선물 팀장
2009.05.22 11:38

<글로벌달러 추락 어디까지?>

뉴욕 증시가 사흘 연속으로 하락했지만, 글로벌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은 다시 1240원대에 출발했습니다. 어제 종가대비 7원60전이 하락한 1241원에 출발했습니다. 1237원50전과 1242원사이의 좁은 range에서 움직이고 있고요. 이 시간 현재는 1238원5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달러/엔은 93엔과 94엔대를 오가며 거래되고 있고요. 유로/달러는 어제 이 시간대의 1.37달러대보다 상승한 1.39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일 뉴욕시황]

지난 밤 뉴욕으로 가보겠습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보다 많다는 점과 영국의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조정된 영향으로 다우지수는 사흘연속으로 하락했습니다. 영국과 미국이 경제정책면에서 유사점이 많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의 하향 가능성에 대해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시장참가자들은 미국주식 외에도, 미국 국채와 달러를 투매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대신 금을 사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에 따라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엔은 93엔대를 기록했고요. 유로달러는 1.39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뉴욕 역외선물환 1개월물은 이러한 글로벌 달러 약세기조를 반영해 어제 서울외환시장 종가 대비 6원70전이 하락한 수준인 1241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전일 서울시황]

서울로 돌아오겠습니다. 어제는 미 FRB가 유동성 공급을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글로벌달러가 초약세를 보였지만 국내외환시장에서는 그 영향력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전장은 KOSPI와 글로벌 달러 움직임에 반응하며 1240원대에서 등락을 이어나갔습니다.

후장에 들어서서 글로벌 달러는 약세기조를 이어나갔습니다. 그러나 국내 증시가 뉴욕증시를 따라 약세를 보이면서 환율을 지지하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장중 내내 1240원대를 유지했으며 전일 대비 2원40전이 하락한 1248원60전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금일 서울 시장 전망]

오늘 시장 전망하겠습니다. 글로벌 달러의 추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선진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고 있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18일의 83포인트에서 현재는 80포인트 수준으로 내려와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영국 파운드화가 영국 신용등급 전망의 하향조정 이후 급락세를 보였습니다만, 다시 이전수준으로 반등했고요. 신용평가사 무디스사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글로벌달러의 추가하락이 이어질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 하락세가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작년 12월의 저점인 77포인트 까지도 가능해 보입니다.

국내 외환시장에서는 이와 같은 글로벌달러의 하락세가 달러/원 환율에는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어제와 같이 뉴욕증시를 따라 국내 증시가 조정을 보일 경우에는 하락세가 제한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출업체의 네고와 결제수요가 오늘의 등락폭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의 예상거래 range는 1230원에서 1250원사이 입니다. 이 시간 현재 달러/원 환율은 1238원50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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