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팔의 외환중계]원화강세, 혹시 막바지?

[정경팔의 외환중계]원화강세, 혹시 막바지?

정경팔 외환선물 팀장
2009.06.02 11:10

지난 밤 다우지수가 급등한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은 1230원대에서 출발했습니다. 어제 종가대비 6원20전이 하락한 1231원에 출발했습니다. 1230원과 1236원사이에서 거래되고 있고요. 이 시간 현재는 1235원6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금년도 저점인 1229원에는 아직 도달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달러/엔은 어제 이 시간대 95엔대보다 상승한 9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유로/달러는 1.41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일 뉴욕시황]

지난 밤 뉴욕으로 가보겠습니다. 제너럴모터스의 파산보호신청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했다는 평가가 나오며 다우지수는 무려 221포인트나 급등했습니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유로존, 영국, 중국, 그리고 호주 등의 제조업지수가 호조를 보임으로써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가 7개월만에 최고치로 급등했고요. 외환시장에서는 저금리 통화를 매도하고 고금리통화에 투자하는 캐리트레이드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달러/엔은 96엔 후반대까지 상승했고요. 유로달러는 1.42달러를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뉴욕 역외선물환1개월물은 이러한 리스크 선호현상을 반영해 전일 서울외환시장 종가대비 4원30전이 하락한 수준인 1230원50전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전일 서울시황]

어제 서울로 돌아오겠습니다. 어제는 지난 주말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시장 전반적으로 리스크에 대해서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는 가운데 글로벌 달러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국내 외환시장에서 은행권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기대어 달러의 매수포지션을 취하는 등, 오전장은 반대방향의 재료가 서로 충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GM 파산신청뉴스가 나왔지만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인식이 되었고요.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원자재주의 강세로 아시아증시가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상당량의 수출업체 네고와 외국인 주식매수자금이 나왔습니다. 강한 지지를 보이던 1243원이 하향 돌파되자, 달러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던 은행권이 실망매물을 내놓으면서 환율은 추가로 하락했습니다. 전일 대비 17원80전이 하락한 1237원20전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금일 서울 시장 전망]

오늘 시장 전망하겠습니다. 지난 밤에는 제너널모터스의 파산보호신청이 다우지수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파산보호신청으로 인한 실업률의 증가가 시장에 반영될 경우에 뉴욕증시의 상승세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을 지 의문시 됩니다. 또한 글로벌 달러의 약세를 이끌고 있는 유로화가 향후 수출부진에 대한 부담을 고려할 때 지금과 같은 강세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3일간의 하락후에 반등세가 나올 수 있을 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당국의 매수 개입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심리적 부담감이 여전히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금년도 저점인 1229원 이상에서 오늘의 종가가 결정될 지 여부가 향후 시장 흐름에 중요한 힌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예상거래 range는 1220원에서 1245원사이 입니다. 이 시간 현재 달러/원 환율은 1236원20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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